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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명선 / 4.16가족협의회 운영위원장]
추도사에 앞서 지금까지 4년 동안 세월호 참사의 진실규명을 위한 풍찬노숙을 마다하지 않고 싸워온 우리 4.16 가족협의회 여러분께 감사의 인사 드립니다.
그리고 우리 세월호 가족과 험난한 길을 함께 걸어온 국민 여러분께도 감사드립니다. 무엇보다 지난 4년간 세월호 가족 곁에서 함께한 우리의 이웃 안산시민 여러분, 정말 고맙습니다.
하지만 304명의 희생자분들 앞에서 저는 뭐라 말씀드려야 할지 죄스러운 마음 금할 길이 없습니다.
진실규명은 아직도 이루어지지 못했고 억울하게 희생된 304명의 고귀한 희생에 대한 명예회복은 아직 시작조차 안 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어제 대통령께서 국민들께 전한 메시지는 우리로 하여금 다시 희망을 가질 수 있게 하였습니다.
완전한 진상규명의 다짐과 미수습자에 대한 최선의 수습, 안산시민과 국민들이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4.16생명안전공원을 시작으로 생명과 안전이 모든 국민의 가장 고귀한 기본권이 되도록 하겠다는 대통령의 메시지에 저는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습니다.
이제 더 이상 희생자분들과 우리 국민들에 대한 명예회복의 후퇴는 없어야 합니다. 명예회복의 길은 명확합니다.
4.16 세월호 참사에 대한 철저한 진상규명이 그 첫 번째입니다. 온 국민을 충격에 빠뜨린 세월호의 침몰과 구조 방기에 대한 원인과 그 책임은 원점에서 다시 규명되어야 합니다.
검찰의 전면 재수사와 특별조사위원회의 전면적인 재조사로 원인을 규명해야 하고 모든 책임자들에 대한 처벌은 반드시 이루어져야 합니다. 더 이상의 모욕은 용납될 수 없습니다.
지난 정권 시기 국가정보원이 세월호 왜곡 집회를 비호했던 일에 이어 지금 또 4.16 생명안전공원을 두고 납골당 반대라는 차마 입에 담기 어려운 왜곡과 폄훼가 판을 치고 있습니다.
저는 오늘 이 자리에서 304명의 희생자들 앞에서 완전한 명예회복의 시작을 맹세하고자 합니다.
오늘의 합동 영결, 추도식은 끝이 아니라 첫 시작에 불과합니다.
앞으로의 길은 304명의 소중한 생명과 대한민국을 침몰시킨 자들에 맞서 침몰한 대한민국을 인양하여 국가를 구조한 모든 국민을 위한 명예회복의 길이 되어야 합니다.
가만히 있지 않겠다는 하나의 작은 움직임이 다시 큰 기적이 될 것입니다.
완전한 명예회복과 철저한 진상규명을...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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