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으로 퇴임한 뒤 1주일 만에 다시 총리로 지명돼 퇴진 압력을 받아온 아르메니아의 세르지 사르키샨 총리가 결국 사임했습니다.
아르메니아의 국영 매체 아르멘프레스는 현지 시간 23일 사르키샨 총리가 사임 성명을 발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아르메니아 정부는 사르키샨 총리의 사임에 따라 카렌 카라페티안 전 총리를 내각을 이끌 총리 직무대행으로 임명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사르키샨의 사임 소식이 알려지자 수도 예레반에서는 수천 명의 시민들이 거리로 나와 환호했습니다.
수도 예레반에서는 지난 13일부터 사르키샨 총리 선출에 반대하는 시위가 열렸습니다.
옛 소련에서 독립한 아르메니아는 2015년 개헌에 따라 이번 정부부터 내각제로 정치권력구조를 전환했습니다.
그러나 의회 제1당 공화당이 이달 9일 대통령 연임 뒤 물러난 친러시아 성향의 사르키샨을 총리 후보로 지명하자 야권과 시민사회는 그가 내각제를 악용해 권력연장을 시도했다고 반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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