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rprise Me!

역사적 악수부터 뜨거운 포옹까지...정상회담 명장면 / YTN

2018-04-28 1 Dailymotion

11년 만에 이뤄진 어제 3차 남북정상회담에서는 기억에 남을 명장면도 많았습니다.

군사분계선 위에서의 역사적 악수부터 가을에 다시 만날 것을 기약하며 나눈 포옹까지.

남북의 정상이 쌓은 신뢰는 판문점 선언 만큼 커다란 수확으로 꼽힙니다.

신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판문점 군사분계선에서 남과 북의 정상이 나눈 역사적 악수.

[김정은 / 북한 국무위원장 : 반갑습니다. 역사적인 장소에서 만나니까 또 대통령께서 분계선까지 나와서 맞이해주신 데 대해 정말 감동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여기까지 온 것은 위원장님의 아주 큰 용단이었습니다.]

북과 남을 차례로 바라보며 기념 촬영을 하다가 문 대통령도 자연스럽게 북한 땅을 밟았습니다.

[국군의장대 : 받들어, 총!]

처음으로 남한 땅에 온 북한 정상은 우리 군 의장대도 사열했습니다.

회담장 안에서는 마음을 터놓는 대화가 시작됐습니다.

[김정은 / 북한 국무위원장 : 대통령께서 편한 마음으로 평양냉면, 이게 멀리 온, 멀다고 말하면 안 되겠구나? (웃음) 좀 맛있게 드셨으면 좋겠습니다.]

군사분계선 근처에 평화의 소나무를 심고 백두산과 한라산, 한강과 대동강 물을 섞어 줍니다.

판문점 선언에 서명하기 직전 가진 두 정상만의 산책.

30분 동안 오롯이 남과 북의 정상끼리 마음을 터놓고 이야기하며 신뢰를 구축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김 위원장과 나는 이제 세상에서 둘도 없는 좋은 길동무가 되었습니다.]

김정숙 여사와 리설주 여사도 정상회담 막판에 극적으로 합류해 남북 정상회담의 완성도를 더했습니다.

[리설주 여사 : 아침에 남편께서 회담 갔다 오셔서 문 대통령님과 진솔하고 좋은 얘기도 많이 나누고 회담도 잘됐다고 하셔서 정말 좋습니다.]

[김정숙 여사 : 아까 다리 건너시는 모습을 오면서 봤습니다. 얼마나 평화롭던지…, 그래서 미래엔 번영만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짧고도 길었던 남과 북의 역사적인 하루는 환영 만찬에서 절정을 이뤘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남과 북이 자유롭게 오갈 수 있는 그 날을 위하여!]

작별의 시간.

환송 공연을 보던 두 정상은 잡은 손을 한동안 놓지 못했습니다.

이번 판문점 선언으로 남북 간의 모든 장애물이 일시에 사라진 것은 아닙니다.

서로 간의 신뢰를 쌓은 두 정상이 한반도 평화의 대장정을 어떻게... (중략)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1_201804281913005447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