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올해 공동주택 공시가격 상승률이 10%를 넘어 11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보유세 부담도 그만큼 커지게 됐습니다.
강진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아파트와 연립, 다세대 등 공동주택의 올해 공시가격이 공개됐습니다.
전국 평균 가격 상승률은 5.02%.
가장 많이 오른 곳은 서울로 1년 전보다 10% 넘게 가격이 뛰었습니다.
참여정부 시절인 지난 2007년 이후 최대치입니다.
세종시 역시 7.5%의 상승률을 보이며 서울과 함께 전국 평균을 웃돌았습니다.
서울은 재개발·재건축 사업이, 세종은 행정기관 이전에 따른 주변 지역 개발이 영향을 줬습니다.
하지만 경남과 경북, 울산 등 5개 시·도는 지난해보다 가격이 떨어졌습니다.
조선업 침체와 포항 지진, 공급 물량 과다 등의 여파입니다.
[함영진 / 직방 빅데이터랩장 : 내년 1분기까지 전국적으로 분기당 10만 호의 주택이 공급될 예정입니다. 특히 미분양이 많이 쌓이고 입주 물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데다 지역의 경기를 책임지고 있던 중후장대 산업의 위축 때문에….]
전국 시·군·구 가운데는 서울 강남 지역의 오름세가 눈에 띄었습니다.
송파구와 강남구, 서초구 등 '강남 3구'의 상승률이 상위 3곳을 휩쓸었습니다.
높게는 전국 평균의 3배가 넘습니다.
가격이 오른 공동주택은 그만큼 보유세 부담도 커집니다.
재산세와 종합부동산세 산정 과정에서 공동주택 공시가격이 활용되기 때문입니다.
전문가들은 특히, 공시가격이 20∼30% 이상 뛴 서울 강남권 재건축 단지와 9억 원이 넘는 고가 아파트 보유자의 세금 부담이 상대적으로 더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YTN 강진원[jinwo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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