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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남태평양 세력 확대... 고심하는 유럽 / YTN

2018-05-02 1 Dailymotion

남태평양을 향한 중국의 세력확대가 날로 집요해지는 가운데 유럽이 중국 패권 저지에 고심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남태평양에서 유럽이 중국을 저지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평가도 나오고 있습니다.

임수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호주를 방문 중인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중국을 겨냥해 힘의 균형을 강조했습니다.

태평양 지역에서 중국의 패권 강화를 좌시하지 않겠다는 점을 분명히 한 것입니다.

그러면서 호주에 12척의 잠수함 건조를 지원한다고 밝혔습니다.

[에마뉘엘 마크롱 / 프랑스 대통령 : 프리깃함과 잠수함, 전투기를 동원해 이 지역의 항행 안정과 항행 자유의 확보를 위해 협력할 것입니다.]

호주 로위연구소에 따르면 중국은 파푸아뉴기니와 피지 등 태평양 섬 나라에 2006년부터 10년 동안 17억8천만 달러, 1조9천억 원의 원조를 제공했습니다.

최근에는 호주 동쪽 섬나라 바누아투에 위성 추적 센터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는 관측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말콤 턴불 / 호주 총리 (지난달 10일) : 호주는 태평양 제도와 호주 인접국에 외국의 군사기지가 들어서는 것을 매우 예의 주시하고 있습니다.]

태평양을 두고 중국과 신경전을 벌이는 호주는 물론 프랑스와 영국도 중국의 패권 저지에 고심하고 있습니다.

영국은 지난달 영연방정상회의에서 태평양 지역에 적극적으로 개입하겠다는 방침을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바누아투와 사모아, 통가에 오는 7월 공관을 개설하는 데 이어 새 항모전단을 남중국해 연합훈련에 참여시킨다는 방침입니다.

인도·태평양 지역 5곳의 해외령에 8천 명의 병력을 주둔시키고 있는 프랑스도 호주와의 군사 경제협력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영국과 프랑스의 이 같은 조치가 중국의 굴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전략적 요충으로 남태평양을 중시해온 미국에 이어 유럽까지 뛰어들면서 남태평양의 패권을 둘러싸고 중국과 서방의 긴장이 높아질 전망입니다.

YTN 임수근[sgl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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