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이 내홍 끝에 바른정당과 통합한 지 석 달이 지났습니다.
분열과 통합 끝에 원내 3, 4당인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이 창당했죠.
그러나 양당 모두 지방선거를 앞두고 답보 상태인 당 지지율 때문에 고심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이종원 기자입니다.
[기자]
올해 초 국민의당 통합 찬성파가 당내 반발에도 바른정당과의 합당을 밀어붙일 수 있었던 동력은 내부 여론조사 결과에서 나왔습니다.
통합 정당의 지지율이 양당의 지지율을 합산한 것보다 더 높게 예측됐기 때문입니다.
[안철수 / 前 국민의당 대표(지난 1월) : 낡은 지역주의를 극복하여 동서가 화합하고 통합된 나라를 만들겠습니다.]
안철수, 유승민 두 대표가 손을 맞잡고 바른미래당 깃발을 들어 올린 지 석 달.
안 전 대표는 서울시장 후보로, 유승민 대표는 통합 정당의 공동대표로 여전히 전면에 나서있지만, 당 지지율은 답보 상태입니다.
무엇보다 현재 정국을 대북 이슈가 덮고 있어, 바른미래당의 존재감을 찾기 힘들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구 국민의당파와 구 바른정당파의 대북관에 큰 차이가 있다 보니, 한지붕 두 가족과 같은 엇박자가 나기 일쑤입니다.
[박주선 / 바른미래당 공동대표(지난달 30일) : 세계를 상대로 확고한 의지 밝혔단 점에서 그 어느 때보다도 이 정상합의는 반드시 지켜져야 하고, 지켜질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유승민 / 바른미래당 공동대표(지난달 30일) : 정확한 판단력을 잃어서는 안 됩니다. 외교는 상대가 있는 것이고 현재로썬 김정은이 패를 다 보이지 않았습니다.]
특히 남북정상회담 결과를 놓고 잇단 강성 발언을 내놓은 자유한국당에 대한 싸늘한 여론이 오히려 바른미래당에겐 보수 대표주자로 올라설 절호의 기회지만, 좀처럼 돌파구를 찾지 못하는 분위기입니다.
바른미래당 합류를 거부하고 창당된 민주평화당도 속사정은 비슷합니다.
정의당과 손을 잡고 단일 교섭단체를 꾸리는 데는 성공했지만, 당 지지율은 정의당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사실상 민주당의 '우군'을 자처할 때가 많지만, 당장 지방선거에선 안방인 호남을 두고 민주당과 혈전을 펼쳐야 하는 딜레마에도 빠져 있습니다.
[조배숙 / 민주평화당 대표(지난 4일) : 더불어민주당 공천 과정과 후보자를 보면 조폭 영화를 보는 것 같습니다. 실제 조폭과 흉기 같은 소품이 등...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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