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확산금지조약, NPT 회원국들이 한목소리로 북한에 조약 복귀와 비핵화를 촉구했습니다.
회원국들은 핵무기와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을 완전하고 비가역적으로 폐기할 것을 주문했습니다.
조승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북한은 핵확산금지조약과 국제원자력기구 핵 물질 보장조치에 복귀하라!"
핵확산금지조약, NPT 2020년 평가회의 준비위원회가 채택한 공동 선언 핵심 내용입니다.
준비위는 지난해 북한의 6차 핵실험, 탄도미사일 기술을 활용한 로켓 발사, 특히 대륙간탄도미사일 시험발사는 안보리 결의를 명백하게 위반한 것이라고 판정했습니다.
이에 따라 NPT 회원국들은 북한이 핵무기와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을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비가역적인 방식으로 폐기할 것을 계속 촉구한다고 밝혔습니다.
회원국들은 이를 위해 안보리 결의를 충실하고 세심하게 이행하고 강제할 것이며, 국제 공조도 한층 강화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NPT 회원국들은 아울러 북한의 최근 핵 프로그램 중단과 남북 정상회담, 판문점 선언 등을 긍정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이 구체적인 조치를 취하는 것이 중요하며, 곧 있을 북미정상회담과 모든 당사국의 노력으로 진전이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핵확산금지조약은 핵무기 보유국과 비보유국의 의무를 규정한 조약으로 이번 공동선언에는 우리나라 등 회원국 63개 나라가 참여했습니다.
NPT 회원국들은 아울러 북한에 포괄적핵실험금지조약 즉, CTBT에도 가입할 것도 요구했습니다.
지난 1996년 유엔에서 결의된 CTBT는 평화적인 용도까지 포함한 모든 핵 실험을 금지하는 조약으로 현재 166개 나라가 비준을 마친 것으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YTN 조승희[jos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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