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난 때문에 치료 한번 받지 못했던 카자흐스탄 난치병 어린이가 지자체와 병원의 도움을 받아 한국에 왔습니다.
태어날 때부터 뇌전증을 앓고 있는 이 어린이는 앞으로 한 달 이상을 머무르며 모두가 바라는 완치라는 기적에 도전합니다.
김종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카자흐스탄 어린이인 아지나 양이 어머니와 함께 한국을 찾았습니다.
태어날 때부터 앓아온 뇌전증을 치료하기 위해서입니다.
6시간이나 되는 긴 비행시간에 피곤할 법도 하지만 어머니는 자식 치료라는 기대감에 부풀어 있습니다.
[아지나 양 어머니 : 한국은 처음인데요, 불러 주셔서 너무 감사하고 치료가 잘 됐으면 좋겠습니다.]
한국 입국 후 바로 다음 날, 아지나 양 치료가 시작됐습니다.
병원 이사장이 직접 한방 치료를 하고 필요할 때는 양방도 병행합니다.
체류 기간이 한 달 이상이라 아지나 양은 숙소와 병원을 오가며 치료를 받을 예정입니다.
[이강일 / 병원 이사장 : 어린아이를 데리고 한국까지 왔는데 최선을 다해서 효과가 좋게끔 치료를 잘 하겠습니다.]
아지나 양은 올해 인천시의 해외 나눔 의료 대상자로 선정돼 우리나라로 왔습니다.
인천시가 아지나 양의 딱한 사정을 듣고 한국으로 초청을 한 겁니다.
아지나 양의 치료비와 체류비는 인천시와 병원이 각각 나눠서 부담합니다.
[유정복 / 인천 시장 : 앞으로 국가와 대상자 수를 확대하면서 특히 인천이 의료 메디 시티로서의 위상을 더욱 높여나가도록 해 나갈 것입니다.]
가깝고도 먼 나라, 한국에서 카자흐스탄의 난치병 어린이가 모두가 바라는 완치라는 기적에 도전합니다.
YTN 김종술[kjs@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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