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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최고의 투자처!"...대북 투자 분위기 '후끈' / YTN

2018-05-14 2 Dailymotion

북한의 핵 포기를 전제로 민간 투자를 통한 경제적 지원 얘기가 나오자, '대북 투자' 분위기를 띄우는 외신들의 보도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한마디로 '최고의 투자처'라는 말인데, 외국 기업은 물론 한국 기업들의 진출 시나리오도 나오고 있습니다.

LA 김기봉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기자]
신흥 시장 투자 전문가인 마크 모비우스 프랭클린 템플턴 이머징마켓 그룹 회장은 미 방송 CNBC에 출연해 북한은 투자자들에게 매우 매력적인 곳이라고 단언했습니다.

[마크 모비우스 / 프랭클린 템플턴 회장 : 만약 북한에 투자할 기회가 있다면, 하겠습니까? 당연하지요. 남한과 북한의 조합은 아름다운 조합입니다.]

남한의 기술력과 생산시설, 북한의 자원이 합쳐지면 '환상의 조합'이라며, 초기에 북한에 투자하는 건 매우 잘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만약 남북통일이 되면 초기 비용은 들겠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매우 이로울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다른 경제 전문 매체 블룸버그는 북한이 삼성의 새 뒷마당이 될 수 있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현재 베트남에 있는 삼성전자 공장을 북한으로만 옮겨도 북한 경제를 크게 바꿀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북한이 현재 거의 '제로'인 해외 자본 유입을 GDP의 20%까지만 올리면 5%의 경제성장을 할 수 있는데, 이 정도 자본유입은 삼성전자가 베트남에 투자하는 규모로도 가능하다는 모건 스탠리의 분석도 실었습니다.

또 북한의 값싼 노동력을 고려할 때 남한 기업들이 기꺼이 북으로 진출할 수 있을 거라 전망했습니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도 현대그룹의 예를 들며 대북 제재가 완화하면 북한 진출을 노리는 남한 기업들이 많다는 기사를 실었습니다.

대북 투자를 통한 북한 경제 부흥에 대한 밝은 전망은, 북미회담의 성공 가능성을 더 높이는 또 하나의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LA에서 YTN 김기봉[kgb@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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