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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린 땅에 슬쩍"...조폭 낀 폐기물 업자 무더기 검거 / YTN

2018-05-17 1 Dailymotion

조직 폭력배까지 끌어들여 빌린 땅에 폐기물을 몰래 버리고 달아난 폐기물 처리업자들이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기 남부지방경찰청은 폐기물관리법 위반 혐의로 조직 폭력배 39살 김 모 씨를 구속하고, 35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이들은 지난 2016년 10월부터 2년 가까이 경기도 일대를 돌며 땅을 빌린 뒤 각종 폐기물을 몰래 버리고 달아나는 수법으로 66억 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폐기물 처리 비용을 줄이기 위해 땅 주변에 가림막까지 설치해 밤에만 폐기물을 버려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챙긴 돈 일부가 폭력 조직의 운영 자금으로도 사용됐는지 확인할 방침입니다.

차정윤 [jych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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