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셋째 주 월요일인 오늘은 성년의 날입니다.
올해로 만 19세가 된 1999년생들이 오늘의 주인공인데요,
조금은 특별한 행사로, 잊을 수 없는 성년의 날을 보낸 청소년들이 있습니다.
유투권 기자입니다.
[기자]
눈부시게 화창한 봄날, 나지막한 한옥이 둘러싼 마당에 화사한 저고리 차림의 청소년들이 모여 앉았습니다.
성년이 됐음을 하늘에 고한 뒤 어른들이 정성껏 준비한 의관을 갖춰나갑니다.
과거 성인의 상징이었던 갓과 족두리에 이어 도포와 당의까지, 성년의 무게가 느껴지는 듯 긴장된 표정을 감추지 못하기도 합니다.
술을 대신한 다과상을 받고 부모와 이웃 어른에게 큰절을 올리는 것으로 성년의 예식은 마무리됐습니다.
행사에는 장애 청소년과 다문화가정 청소년, 현역 군인 등 100명이 참가했습니다.
[남기열 / 상병 : 군대에서 전통적 성년식까지 치러줘서 너무 좋았고, 원래 우물 안 개구리였는데 이제 우물 밖으로 뛰쳐나와서….]
[오은서 / 경기도 수원 : 많이 새롭고 한복도 입어보고, 식도 진행해보니까 무척 재밌고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아요.]
어느새 훌쩍 커버린 자녀, 성년례를 지켜본 부모들은 아쉬움 반, 대견함 반으로 흐뭇한 미소를 지었습니다.
[오재홍 / 경기도 수원 : 성인이 됐으니 책임감을 가지고 본인 인생을 충실히 살아가라고 자주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성인으로 첫 발걸음을 뗀 청소년들은 오랫동안 잊히지 않을 특별한 하루를 보냈습니다.
YTN 유투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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