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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는 사람 애국자 아냐" vs "당혹감만 확인" / YTN

2018-05-27 1 Dailymotion

지방선거를 앞둔 여야는 2차 남북정상회담 결과를 놓고 엇갈린 반응을 내놨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북·미 회담 취소 소식에 웃었던 사람은 애국자가 아니라며 자유한국당을 겨냥했고, 자유한국당은 남북 정상의 당혹감만 확인한 회담이었다고 깎아내렸습니다.

장아영 기자입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남북 정상이 신뢰를 쌓았을 뿐 아니라 역사적 전환기를 만들려는 회담이라는 말로 2차 남북정상회담에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추 대표는 북·미 정상회담이 취소됐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말에 웃는 사람들이 있었다며 자유한국당을 겨냥했습니다.

남북, 북·미 관계가 틀어지기를 바라고 웃는 사람은 진정한 보수도, 애국자도 아니라는 겁니다.

[추미애 / 더불어민주당 대표 : 남북관계 틀어지고 북미관계 틀어지기를 바라는 웃는 사람들, 오로지 정쟁에만 몰두하는 그 사람들은 진정한 보수도 아니고 나라를 사랑하는 세력이 아닙니다, 여러분!]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2차 회담에서 남북 두 정상의 당혹감만 확인했을 뿐, 북핵 폐기에 대한 새로운 내용은 전혀 없었다고 혹평했습니다.

김성태 원내대표는 비선 접촉하듯 깜깜이로 진행한 이유를 묻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깜짝 쇼 형태로 김정은 위원장과의 관계에 집중하면 트럼프 대통령과의 관계에서 불필요한 잡음이 생길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홍준표 / 자유한국당 대표 : 아무런 내용이 없습니다. 그런데 왜 정상회담을 했을까요. (미국 가서) 외교 참사에 이를 만큼 무시를 당하고, 그런 문 대통령을 구해주기 위한 김정은의 배려라고 봅니다.]

바른미래당은 김정은 위원장의 비핵화 의지를 확인하고 격의 없이 남북정상회담을 연 사례를 만든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다만, 단기간 내에 완전한 비핵화가 이뤄져야 한다는 원칙에는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신용현 / 바른미래당 수석대변인 : 한반도 비핵화가 실질적인 결실을 거둘 수 있기를 바라며, 이를 위해 확고한 한미동맹과 단기간 내 완전한 핵 폐기 원칙은 반드시 고수되어야 할 것입니다.]

민주평화당과 정의당은 '친구 사이' 같은 이번 회담의 형식이 새로운 남북관계 시대를 예고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또, 2차 남북정상회담이 북미정상회담의 성공을 이끌기 바란다며 문 대통령의 중재 역할을 추켜세웠습니다....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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