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선실세' 최순실 씨의 태블릿 PC 관련 보도가 조작됐다고 주장해 명예훼손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의 구속 여부가 이르면 오늘(29일) 결정됩니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오늘 오전 10시 30분부터 명예훼손 등 혐의를 받는 변 씨에 대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진행했습니다.
심문을 받기 위해 법원에 도착한 변 대표는 JTBC에서 보도한 태블릿PC가 최순실 씨의 것이라는 국과수 결론이 나온 적이 없다며 충분히 의혹을 제기할 수 있는 사안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JTBC와 손석희 사장 측이 지난 1년 반 동안 정정보도나 집회금지 요청을 하지 않다가 지금 시점에 구속영장을 청구한 점을 이해할 수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변 씨는 '손석희의 저주'라는 책과 인터넷 기사 등을 통해 최 씨의 태블릿PC를 조작했다며 허위 사실을 지속해서 유포해 손 사장 등 JTBC 관계자들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 등을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변 씨가 손 사장의 집 앞에서 수의를 입은 사진을 들고 구속수사 하라고 시위하고, 인터넷에 손 사장이 변사체로 발견될 수 있다는 발언을 하는 등 피해를 줬다고 파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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