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주 열리는 북미정상회담에서 북한이 완전한 비핵화 의지를 보여주려면 그동안 숨겨온 비밀 핵시설 검증에 합의해야 한다고 조셉 윤 전 미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밝혔습니다.
윤 전 대표는 워싱턴에서 가진 YTN과의 단독 대담에서 북한은 미국과 국제사회가 미신고 핵시설부터 파악하도록 그 위치와 개수 등의 신고목록을 제출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또 북한 비핵화에는 미사일이 포함되며 ICBM과 중·단거리 미사일 등까지 해당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윤 전 대표는 완전한 비핵화까지 오래 시간이 필요한 만큼 트럼프-김정은 두 정상의 이번 첫 회담에서는 비핵화 로드맵과 체제안전보장, 경제지원 원칙에 포괄적으로 합의하고, 그 진전상황을 점검하기 위한 2차 정상회담을 결정해야 성공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북한이 원하는 체제안전보장 1단계로서 종전선언을 한 뒤 평화협정 체결로 나아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윤 전 대표는 현재의 한반도 해빙 국면은 문재인 대통령이 베를린 선언부터 평창올림픽, 남북정상회담 등 평화외교를 일관되게 추진해온 역할이 아주 컸다고도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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