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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철강 관세에 거센 반발...곳곳에서 '난타전' / YTN

2018-06-03 0 Dailymotion

북미 대륙에 하나뿐인 이웃이자 정치·군사 동맹국인 미국으로부터 관세 폭탄을 맞은 캐나다는 총리가 미국 방송에까지 나와 강한 불만과 서운함을 드러냈습니다.

G7 재무장관 회의도 미국에 대한 '성토의 장'으로 변했습니다.

LA 김기봉 특파원입니다.

[기자]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미 NBC 방송에 출연해 분노에 가까운 서운함을 드러냈습니다.

전장에서 생사를 같이하는 동맹에게 '안보에 위협이 된다'는 이유를 대며 폭탄 관세를 매긴 건 모욕이라고 말했습니다.

[쥐스탱 트뤼도 / 캐나다 총리 : 우리 군인은 2차대전 전장의 해변과 아프간 전장의 산에서도 미군과 함께 싸우다 죽었고, 세계의 모든 어려운 현장에 언제나 미군과 함께 해왔습니다. 그런데 어떻게 '안보 위협'입니까? 동맹에 대한 모욕입니다.]

하지만 래리 커들로 미 국가경제위원장은 트뤼도 총리의 말은 과잉반응이라며 일축했습니다.

[래리 커들로 / 美 국가경제위원장 : 관세 부과는 캐나다와의 우정이나 오랜 동맹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습니다.]

G7 재무장관 회의에서도 날 선 공방이 벌어졌는데, 캐나다 재무장관은 미국에 대한 성토의 장이 된 회의 분위기를 백악관에 돌아가 전하라고 말했습니다.

[빌 모노 / 캐나다 재무장관 : 비건설적인 관세 부과에 대한 유감과 실망의 메시지를 (미 재무장관이) 백악관에 전하기를 요청합니다.]

하지만 므누신 미 재무장관은 관세 부과는 '공정한 무역'을 위한 것이라는 미국의 주장을 반복했습니다.

[스티븐 므누신 / 美 재무장관 : 다시 말하지만, 관세 부과의 목적은 오직 '공정한 무역'에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회의에서는 이제는 G7이 아니라 'G6 +1' 이 될 것이라며 미국의 고립을 경고하는 목소리까지 나왔는데, '일대다' 구도의 힘겨루기가 어떻게 전개될지 주목됩니다.

LA에서 YTN 김기봉[kgb@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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