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사태와 러시아의 크림반도 합병으로 EU와 러시아의 관계가 악화되고 있지만 오스트리아는 친 러시아 경향을 보이고 있어 EU 국가들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오스트리아와의 협력 관계를 강화해 미국과 서방의 경제 제재를 돌파하려는 계획을 갖고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박병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 3월 네번째 임기를 시작한 후 처음으로 유럽 방문에 나서 빈에 도착했습니다.
오스트리아에서는 지난해 말 우파 극우 연립 정부가 들어선 후 러시아와의 관계가 눈에 띄게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제1당인 국민당의 연정 상대인 극우 자유당의 슈트라헤 부총리는 EU가 대 러시아 경제 제재를 해제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EU는 2014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사태에 개입하고 크림반도를 강제 합병하자 러시아에 대한 경제 제재를 단행했고 지난 3월에는 오는 9월15일까지 제재를 연장했습니다.
하지만 쿠르츠 오스트리아 총리는 러시아에 대한 우호적인 메시지를 내놓았습니다.
[세바스티안 쿠르츠 / 오스트리아 총리 : 러시아는 시리아와 우크라이나 동부에서 큰 책임이 있고 러시아가 제 역할을 해 평화를 회복하기를 기대합니다.]
쿠르츠 총리는 우크라이나 사태의 진정이라는 조건을 달기는 했지만 EU가 점진적으로 러시아에 대한 경제 제재를 완화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푸틴 대통령도 오스트리아와의 협력을 강화할 의지를 밝혔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 러시아 대통령 : 러시아와 오스트리아가 유럽의 에너지 안보에서 큰 기여를 하고 있고 앞으로 협력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오스트리아는 올 하반기 EU 순회의장국이어서 EU내 다른 국가들이 긴장하고 있는 가운데 러시아는 오스트리아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미국과 서방의 제재를 회피하려는 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YTN 박병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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