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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세 4배 올린다"...'임대차 갈등' 폭행으로 번져 / YTN

2018-06-07 3 Dailymotion

2년 넘게 임대료 문제로 마찰을 빚어온 서울 종로 서촌의 족발집 사장이 건물주에게 둔기를 휘둘러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갑작스러운 임대료 폭등과 10번 넘게 이어진 강제집행까지, 깊어질 대로 깊어진 갈등이 원인이었습니다.

이경국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한 남성이 골목에서 헐레벌떡 뛰어나오고, 그 뒤를 둔기를 든 남성이 쫓습니다.

추격전을 벌이던 이들은 길 한가운데 멈춰 격한 몸싸움을 벌이기도 합니다.

아침 8시 반쯤, 서울 청담동의 골목길에서 서촌 본가 궁중 족발 사장 54살 김 씨가 건물주 이 씨를 둔기로 때린 겁니다.

[목격자 : 한 사람은 뛰어가고 한 사람은 둔기 들고 쫓아가고…. 아무튼, 길 건너가서 사고는 났다고 들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김 씨는 차량으로 서 있던 행인을 들이받기도 했습니다.

차에서 내린 김 씨는 이곳 길 건너편까지 둔기를 들고 쫓아와 승강이를 벌이다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문제는 2년 전 시작된 임대차 갈등이었습니다.

7년 가까이 영업해온 김 씨는 새로 건물을 인수한 이 씨로부터 월세를 4배 올려달라는 청천벽력 같은 요청을 받았습니다.

김 씨가 부당함을 호소하며 항의했지만, 소송에서 법원은 결국, 이 씨의 손을 들었습니다.

이후 열두 차례에 걸친 강제집행이 이어졌고, 이 과정에서 김 씨가 손에 심각한 부상을 입는 등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시민단체도 김 씨와 함께 연이어 기도회와 집회를 열었지만, 최근 집행 과정에서 활동가가 다치는 등 갈등은 더욱 커졌습니다.

최근 3개월째 1인 시위를 해오던 김 씨는 이 씨와 통화하던 중 이 씨가 내뱉은 욕설 등에 흥분해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윤경자 / 김 씨 부인 : 저를 포함해서 애들까지 다 구속한다고 하면서, 애 아빠 배 나온 것을 얘기하며 비하 발언을 하고….]

경찰은 김 씨를 살인 미수와 특수 폭행 혐의로 붙잡아 정확한 범행 동기와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YTN 이경국[leekk0428@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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