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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김창선, 평양 대신 다시 싱가포르행 / YTN

2018-06-07 2 Dailymotion

북미정상회담 실무준비 책임자 격인 북한 김창선 부장이 싱가포르에 재입국한 이유는 김정은 위원장의 숙소 문제 뿐은 아닐 것으로 보입니다.

평양으로 돌아갈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베이징을 방문했다가 다시 싱가포르로 향한 건데, 그 이유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강진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김정은 위원장의 핵심 측근인 김창선 북한 국무위원회 부장이 다시 회담 장소인 싱가포르에 왔습니다.

5시간여를 날아 베이징에 간지 불과 하루 만입니다.

김정은 위원장의 숙소로 유력하게 거론되는 세인트 레지스 호텔로 들어갔습니다.

베이징을 거쳐 평양에 가 김정은 위원장에게 실무회담 결과를 보고할 것이라는 예상이 깨졌습니다.

전문가들은 그 이유와 관련해, 몇 가지 가능성을 내놓고 있습니다.

우선 싱가포르 주재 북한대사관의 시설이 열악해 김정은 위원장의 안전 등 극비 사안을 평양에 전하는 게 여의치 않았다는 분석입니다.

통신 등 상대적으로 보안이 담보된 중국 주재 대사관을 이용했다는 겁니다.

베이징에 머무는 동안 중국 측 인사를 만났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회담을 전후해 김정은 위원장이 중국을 경유 하거나 중국 측에 호위를 요청했을 수도 있다는 분석입니다.

이런 가운데 북미 두 정상의 숙소로 예상되는 호텔에는 함구령이 떨어졌습니다.

샹그릴라와 세인트레지스 등 유력 후보지 관계자들은 회담 관련 사안에 대해 극도로 말을 아끼고 있습니다.

[샹그릴라 호텔 관계자 : (북미 정상회담에 대해 들은 것이 있을까요?) 저는 모릅니다. 몰라요.]

싱가포르 정부가 정한 북미 정상회담 특별행사구역 운영 기간은 오는 10일부터 14일.

특히, 회담 당일인 12일에는 회담장 주변 육로는 물론 해역과 상공까지 통제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 때문에 현지에선 회담에 따른 불편과 관광수입 타격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일부 나오고 있습니다.

싱가포르에서 YTN 강진원[jinwo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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