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서울시장이 3선에 성공하면서 핵심 공약인 '서울페이'의 성공 가능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서울시가 직접 간편결제 시스템을 만들어 중소자영업자의 신용카드 수수료 부담을 없애겠다는 건데요,
많은 이용자를 확보할 수 있을지, 또 카드업계 반발을 돌파할 수 있을지 기대와 우려가 엇갈리고 있습니다.
유투권 기자입니다.
[기자]
3선에 성공한 박원순 서울시장이 당선 일성으로 언급한 공약은 '서울페이'였습니다.
[박원순 / 서울시장 (지난 14일) : 작은 가게도 몇십만 원, 큰 가게는 몇백만 원씩 월 카드 수수료를 내고 있더라고요, 그런데 이게 거의 0%가 되면….]
박 시장이 구상한 '서울페이'는 카카오페이나 중국의 알리페이와 비슷한 모바일 간편결제 시스템입니다.
고객이 결제하는 순간, 판매자의 계좌로 현금이 이체되는 방식입니다.
여러 단계로 이뤄진 신용카드 결제 망을 거치지 않는 만큼, 수수료를 거의 0%까지 줄일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선거 과정에서는 박 시장의 공약에 자극을 받아 김경수, 박남춘 당선인도 각각 '경남페이'와 '인천페이'를 도입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서울시는 곧바로 자문위원회를 구성하고 '서울페이' 연내 도입을 위한 실무 작업에 착수했습니다.
하지만 '서울페이'가 얼마나 호응을 얻을진 여전히 미지수로 남아 있습니다.
국내에서 신용카드로 거래하는 비중은 54%, 이런 상황에서 체크카드와 유사한 '서울페이'가 자리를 잡긴 쉽지 않을 것이란 분석도 적지 않습니다.
[카드업계 관계자 : 항상 이런 게 활성화되고 실현되려면 소비자의 선택이 있어야 하거든요. 이게 계좌이체 기반이면 제 통장에서 돈이 빠져나간다는 건데, 체크카드 형식이죠, 저는 사실 안 쓸 거 같아요.]
많은 이용자를 확보하기 위해 각종 할인 혜택을 제공할 경우, 카드업계의 반발을 피할 수 없습니다.
최저임금 인상을 둘러싼 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중소자영업자를 위한 박원순 시장의 핵심 공약이 과연 기대대로 성과를 거둘지 주목됩니다.
YTN 유투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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