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 관광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면서 국내 크루즈 관광객 수도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습니다.
2009년 7만 명에 불과했던 크루즈 관광객은 2030년에는 5백만 명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김종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5월 인천항을 출발했던 이탈리아 선사 소속의 중대형 크루즈입니다.
한국인 승객 2천8백 명을 태운 이 선박은 11만 톤급 이상으로는 처음으로 인천항을 출발지로 하는 크루즈였습니다.
국내 관광객이 증가하면서 이제는 인천항을 모항으로 하는 크루즈도 생긴 것입니다.
이처럼 해양 관광에 대한 수요 증가에 따라 국내 관광객 수도 급증하고 있습니다.
해양수산부 조사 결과 인천항의 경우 2014년 18만 명에 불과했던 크루즈 관광객 수가 2030년에는 80만 명 가까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전국적으로도 2009년 7만 명에 머물렀던 국내 관광객은 2030년에는 5백만 명에 육박할 것으로 보입니다.
[강욱 / 인천시청 항만과 주무관 : 소득 증가에 따른 여가 활동의 다양화로 크루즈 관광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데요 이런 추세는 당분간 계속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러나 급증하고 있는 크루즈 수요와는 달리 국내 인프라는 턱없이 부족합니다.
전용 부두는 제주와 부산, 여수 등 3개 항밖에 없어 나머지 항에서는 방파제나 화물 부두 등을 임시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또 크루즈 전용 부두가 있는 곳 조차도 배를 댈 수 있는 공간이 작아 하루빨리 면적을 넓혀야 하는 상황입니다.
이에 따라 인천 남항을 비롯한 전국 주요 항만에서 크루즈 전용 부두를 계속 건설하고 있지만 급증하고 있는 관광객 수요에는 미치지 못한다는 지적을 받고 있습니다.
YTN 김종술[kjs@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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