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대 할머니와 증손주 남매를 포함해 6명의 목숨을 앗아간 미 캘리포니아 주 북부 대형산불이 이 지역에서 7번째로 큰 피해를 준 산불로 기록될 전망입니다.
폭스뉴스는 현재 일주일 넘게 번지고 있는 대형 산불로 11만 에이커의 면적과 가옥과 건물 천백여 채가 전소 됐다며 이같이 보도했습니다.
또 불길이 너무 강력하고 광범위해 전문가들도 어디로 번질지 모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캘리포니아 소방당국은 현장에 3천3백여 명의 소방대원을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현재 27∼28%의 진화율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샌프란시스코 남서쪽 멘도치노 카운티와 레이크 카운티에서 산불이 또 발생해 주민 수천 명이 대피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앞서 요세미티 국립공원에서 발생한 산불도 현재 30%의 진화율을 보이고 있어 여전히 관광객의 출입이 통제되고 있습니다.
기상 전문가들은 캘리포니아 대형산불의 주요 원인으로 폭염과 건조한 바람을 들고 있으며, 지난 겨울에 상대적으로 많이 내린 비가 산불을 키운 또 하나의 요인이 됐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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