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공정하고 안전한 학교 급식'을 목표로 지난 2010년 식자재를 사고파는 사이버거래소를 만들었습니다.
공사는 수수료 명목으로 매년 수십억 원을 챙기고 있지만, 식중독 사고가 급증하는 등 식품 위생의 관리 감독에는 소홀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조은지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전국 초중고 학생 2천2백여 명이 급식으로 나온 초코케이크를 먹고, 고열과 배탈, 설사에 시달렸습니다.
[입원 학생(지난달) : 점심때 머리 아프다가 그날 새벽에 토하고 설사하고 그랬어요.]
상한 달걀 흰 자를 쓴 게 화근이었는데, 이처럼 학교 급식은 잘못된 음식이 한번 납품되면 일파만파, 대규모 사고로 번집니다.
초중고등학교의 88%는 식자재를 사는 데 학교급식 전자조달시스템, eaT를 이용합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운영하는 eaT는 업체와 학교를 연결해주는, 식재료 납품의 관문입니다.
[eaT 홍보영상(지난 7월) : 전국의 모든 학교가 소중한 우리 아이들에게 공정하고 안전한 급식을 제공하는 그 날까지 eat의 노력은 계속될 것이다.]
지난해 거래 규모는 무려 2조6천억 원을 넘었는데, 공공기관이 운영하는 만큼 관리·감독에 대한 학교 측의 신뢰가 높습니다.
거래량이 는 탓인지, 식중독이 발생한 학교 가운데 eaT로 식자재를 납품받은 학교 비율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 식중독 사고는 지난달까지 1백25건으로 예년과 비교해 크게 늘었는데, 사고 발생 학교의 80% 정도가 eaT를 통해 식자재를 산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eaT는 이용수수료 명목으로 지난해 60억 원 가까이 챙겼고, 올해도 지난달까지 40억 원을 벌었습니다.
수익만 듬뿍 챙기고, 정작 식자재의 관리 감독에는 소홀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김정재 / 자유한국당 의원 : 전체 학교 급식의 88%를 농수산식품유통공사 at에서 공급받고 있는데요. 그런 만큼 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식자재 유통뿐만 아니라 안전 문제에 있어서 철저한 관리가 필요해 보입니다.]
eaT 측은 식중독 사고가 식자재 때문인지, 조리나 보관 과정의 문제인지 불분명하다며, 본인들은 납품업체와 학교 사이 거래 시스템을 마련하는 곳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성장기 아이들의 음식을 대상으로, 공공기관이 수십억 수수료까지 챙기는 만큼, 철저한 관리·감독과 사후 재발방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YTN 조...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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