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아라비아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의 살해 용의자들에 대한 터키의 인도 요청을 사우디가 사실상 거부했습니다.
아델 알 주베이르 사우디 외무장관은 오늘 바레인에서 열린 지역 안보 포럼에서 살해 용의자들은 사우디 국적자들이고, 사우디에서 구금돼 조사받고 있다면서 사우디에서 기소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는 레제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이 어제 카슈끄지 살해 용의자 18명을 인도하라고 공개적으로 요구한 것을 사실상 거부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주베이르 장관은 또 책임져야 할 사람은 분명히 책임지게 될 것이라고 말하면서도 전 세계가 카슈끄지의 죽음에 대해 지나치게 히스테리컬, 즉 과잉 분노하고 있다며 불만을 표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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