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하지 않아도 같이 살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의 비중이 50%를 넘었고 결혼해야 한다는 견해는 절반 이하로 내려갔습니다.
부모 10명 가운데 6명 가까이는 생활비를 스스로 해결한다고 답했습니다.
심각한 저출산 상황에서 통계청이 가족과 교육 등에 관한 사회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김현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통계청의 사회조사는 가족, 교육, 안전 등 5개 부문에 대한 국민의 인식을 2년 마다 파악합니다.
대상은 만 13살 이상 가구원 3만 9천여 명입니다.
가족 부문에서 눈에 띄는 점은 "결혼하지 않아도 같이 살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늘고 있는 가운데 올해는 56.4%로 과반을 돌파한 것입니다.
반면, "결혼을 해야 한다"는 인식은 계속 줄어 절반 이하로 떨어졌습니다.
부모의 생활비를 누가 부담하느냐를 보면 부모 스스로가 55.5%로 더 올라 2년 전과 비교해 자녀와의 격차가 더욱 커졌습니다.
교육 쪽에선 중고등학교 재학생의 전반적인 학교생활 만족도가 58%로 2년 전보다 소폭 올랐습니다.
5년 전과 비교한 환경 상황에 대한 평가를 보면 좋아졌다는 인식이 2016년보다 1 포인트 하락한 가운데 나빠졌다는 평가는 6.7포인트가 상승했습니다.
지금의 환경 수준에 대해서는 "불안하다"는 비율이 "불안하지 않다"보다 높은 가운데, "불안하다"는 항목 중에서 미세먼지가 80%가 넘어 1위를 기록했고 방사능, 유해 화학물질, 기후변화 순으로 이어졌습니다.
사회가 전반적으로 "안전"하다고 느낀 사람은 20.5%로 2년 전보다 7포인트 이상 올랐습니다.
현재 우리 사회의 주된 불안요인은 범죄 발생이 여전히 1위인 가운데 올해 환경오염이 3위로 새롭게 들어왔습니다.
YTN 김현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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