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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꼭 할 필요 없고...자녀에게 손 안 벌리고" / YTN

2018-11-06 20 Dailymotion

결혼하지 않아도 같이 살 수 있다는 비율이 처음으로 절반을 넘었고, 부모 10명 가운데 6명 가까이는 생활비를 스스로 해결한다는 통계가 발표됐습니다.

사회 불안 요인으로는 미세먼지 등 환경 문제가 처음으로 상위권을 기록했습니다.

2년에 한 번씩 나오는 2018년 사회조사 결과를 조태현 기자가 중점 보도합니다.

[기자]
가을은 전통적으로 결혼 성수기지만 요즘 웨딩드레스 전문점은 예전만큼 바쁘지 않습니다.

흔히 적령기라 말하는 나이에 결혼하는 사람들이 준 데다가 결혼 자체를 미루거나 안 하는 경우도 많아졌기 때문입니다.

[웨딩드레스 전문점 직원 : 5년 전과 비교해서는 (매출이) 3분의 1 정도 줄었죠. 경제가 어렵다 보니 결혼하는 나이도 전반적으로 늦어지고 하다 보니까….]

결혼을 안 해도 괜찮다는 사회적 인식 확산은 통계 결과로도 확인됩니다.

통계청의 사회 조사 결과에 결혼을 안 해도 남녀가 함께 살 수 있다는 답변이 올해 처음으로 과반을 돌파했습니다.

반대로 결혼을 꼭 해야 한다는 답변은 올해 처음으로 50%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부모의 노후를 자녀가 책임져야 한다는 인식도 더욱 옅어졌습니다.

부모가 생활비를 자녀의 도움 없이 스스로 마련하는 비율이 계속 증가해 올해는 55.5%를 기록했습니다.

반대로 자녀가 부모 생활비를 부담하는 비율은 계속 낮아져 44.4%까지 줄었습니다.

[박 모 씨 / 77세 : 자녀들이 (생활비를) 줄 형편이 못 되는 것은 아닌데 아직은 우리 것만 가지고 먹고 살 수 있으니까 애들한테 손 벌리지 않겠다….]

이와 함께 사회적 문제로 떠오른 미세먼지에 대한 불안감은 더욱 확대됐습니다.

환경 문제 가운데 미세먼지가 걱정된다고 답한 비율은 무려 80%에 달해 50% 안팎에 머문 방사능과 유해 화학물질, 기후 변화에 비해 불안감이 월등히 높았습니다.

환경오염은 사회 불안요소를 묻는 항목에서도 모두 9가지 요소 가운데 범죄와 안보에 이어 세 번째 불안요소로 꼽혔습니다.

[이경심 / 서울 월계동 : (아침에) 창문을 열면 좀 매캐하면서 답답함을 느껴요. 우리 남편이 매일 이사 가자는 말을 달고 사는데 그런 것이 문제고….]

환경보호를 위한 비용 부담에 찬성하는 사람은 50%로 2년 전보다 14%p 증가해 높아진 환경문제 의식을 보여줬습니다.

그 밖에 30대 가장의 92%가 자녀의 학원비가 부담된다고 답했고, 만 1... (중략)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2_2018110619293611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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