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고위급 회담 연기 배경을 놓고 관측이 무성한 가운데 북한이 제재를 완화하지 않는 미국에 "정말 화가 나 있다"는 언급이 나왔습니다.
북미가 비핵화와 상응 조치를 놓고 힘겨루기를 이어가며 교착국면은 좀처럼 풀리지 않고 있습니다.
워싱턴 김희준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북한은 미국이 제재를 완화하지 않는 것에 점점 더 화가 나고 있다"
CNN 방송이 소식통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습니다.
북한이 고위급 회담을 연기한 것도 폼페이오 국무장관이나 비건 대북특별대표와 만나봐야 별 소득이 없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한 당국자는 북측 대표단이 중간선거 당일인 6일 전화로 고위급회담을 전격 연기해왔다고 밝혔습니다
회담 연기는 일정상 문제고 북한과 잘되고 있다는 트럼프 대통령 말과는 온도 차가 큽니다.
[도널드 트럼프 / 美 대통령 : 북한과 진행되는 상황에 아주 만족합니다. 다 잘돼가고 있고 서두를 것도 없습니다. 제재가 계속되는 한 말입니다.]
진전된 비핵화 조치를 내놓아야 제재를 풀 수 있다는 미국과, 이미 성의를 보였으니 상응 조치를 내놓으라는 북한 사이 간극이 여전한 겁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비핵화 검증 완료까지 제재 유지를 강조했고 북한은 강하게 반발해왔습니다.
결국 북미 교착 국면을 풀 열쇠는 '누가 먼저 양보하느냐'에 달려있는 셈입니다.
이와 함께 폼페이오 장관의 상대인 강경파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에 대한 미국 내 불만도 북미 협상을 더디게 하는 요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YTN 김희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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