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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권받은 광주광역시...닷새 안에 협상타결 총력 / YTN

2018-11-27 45 Dailymotion

임금을 반으로 낮춰 일자리를 배로 늘리는 '광주형 일자리'에 대한 기대감이 높습니다.

하지만 정작 광주시와 현대자동차 사이 막판 협상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요,

광주지역 노동계가 협상과 합의 전권을 광주시에 넘겼습니다.

나현호 기자입니다.

[기자]
민선 7기 시작 전부터 광주는 현대자동차가 투자 의향을 내비치면서 기대감에 부풀었습니다.

하지만 노동계가 소외당했다며 협상에 불참했고, 8월 말까지 투자 협약을 끌어내겠다는 예상은 빗나갔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테이블로 돌아온 노동계는 현대차 유치를 위한 협상안에 광주시와 합의했습니다.

[윤종해 / 한국노총 광주의장 : 현대차에서 제안한 것에 대해서 큰 폭의 양보를 해 준 거죠. 일단은 현대차의 제안에 대해서 대승적 차원에서 수용했고….]

즉각 투자유치추진단과 협상팀을 꾸려 현대차와 협상에 나섰지만, 별 진전은 없었습니다.

적정 임금과 근로 시간 등에서 견해 차이가 컸기 때문입니다.

난항이 계속되자 광주시는 노동계를 설득해 투자 협상과 합의 전권을 넘겨받았습니다.

이로써 협상단은 광주형 일자리 정신과 원칙을 훼손하지 않는 범위에서 협상안을 수정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이병훈 / 광주광역시 문화경제부시장 : 신의성실 원칙에 입각해서 우리가 그동안 논의했던 것을 중심으로 협상을 잘 마무리 짓도록 하겠습니다.]

이제 협상이 타결되면 파업하겠다는 노조를 부담스러워하는 현대차를 최종적으로 설득하는 과제만 남았습니다.

내년 예산 심의 법정 시한은 다음 달 2일,

광주형 일자리의 운명이 결정될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YTN 나현호[nhh7@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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