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고양시 온수관 파열 사고현장에서 경찰과 국과수 등 관계 기관들이 합동감식을 벌였습니다.
경찰은 이어지는 정밀감식 결과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확인할 예정입니다.
김태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땅속에 묻혀있던 온수관이 크레인에 매달려 올라갑니다.
27년 전 묻힌 이 배관이 파열을 일으키면서 시민 1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다쳤습니다.
감식 요원들은 배관 용접 부분을 집중적으로 들여다보며 사고 원인을 분석했습니다.
합동감식에는 경찰과 국과수를 비롯해 소방당국과 지자체 등 관련 기관이 모두 참여했습니다.
이후에는 사고 난 부분을 잘라 국과수로 보내 추가 정밀감식을 벌일 예정입니다.
지하 2.5m에 묻혀있던 배관에 어떤 문제가 있었는지, 다른 요인은 없는지 따져본 뒤 책임을 묻겠다는 방침입니다.
[김성환 / 경기 일산동부경찰서 : 오늘 가져간 재료를 통해서 성분이나 용접이 언제 이뤄졌는지 시기를 판단해볼 예정입니다. 중요한 사안이기 때문에 저희가 최대한 빨리 요청하고….]
난방공사 측의 부실관리 의혹에 대한 조사도 연일 이어지고 있습니다.
경찰은 사고 이튿날부터 난방공사와 하청업체 관계자들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했는데 주말에도 수사를 강행하는 등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또 조만간 압수수색을 통해 관련 자료를 확보하고 이들의 진술내용과 실제 기록이 일치하는지도 따져볼 방침입니다.
YTN 김태민[tm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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