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제도 개혁을 촉구하며 농성을 벌이고 있는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 정의당 등 야 3당의 원내대표들이 문희상 국회의장을 만나 중재 역할을 요청했습니다.
문 의장은 선거제도 개혁과 관련해 양당과 야 3당의 합의를 끌어낼 수 있도록 충분한 역할을 하겠다고 답했습니다.
국회 연결합니다. 김영수 기자!
야 3당 원내대표가 문희상 국회의장을 만나 어떤 이야기를 나눴나요?
[기자]
1시간 정도 회동이 진행됐는데요,
비공개로 진행된 탓에 대화 내용을 직접 듣지는 못했고 회동을 마치고 나오는 야 3당 원내대표들을 통해 전해 들을 수 있었습니다.
먼저 김관영 원내대표는 지난 주말 예산안을 처리하면서 교섭단체 가운데 하나인 바른미래당이 배제된 것에 대해 문희상 국회의장에게 유감을 표명했다고 말했습니다.
민주평화당 장병완 원내대표도 예산안 처리 과정에서 국회 시스템이 무너진 점을 지적했다고 밝혔습니다.
장 원내대표는 또 문 의장에게 경색된 정국을 풀어달라고 요청했고 문 의장은 선거제도 개혁 문제가 원만하게 합의되도록 충분한 역할을 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정의당 윤소하 원내대표는 임시국회 개최와 여야의 갈등 해소를 요청했고 문 의장이 역시 의장의 역할을 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문희상 의장이 중재자로 나선 만큼 민주당과 한국당도 조만간 각 당의 입장을 정리해, 얼어붙은 정국을 풀어낼 해법을 마련할 것으로 보입니다.
오전에는 민주당과 한국당 지도부가 단식 농성장을 찾았지요?
[기자]
그렇습니다.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지도부가 차례로 단식 농성 중인 바른미래당 손학규, 정의당 이정미 대표를 만났지만 별다른 성과는 없었습니다.
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선거제도 개혁은 대단히 복잡한 협상이라면서 국회 정개특위에서 논의하자며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이해찬 / 더불어민주당 대표 : 손학규 대표가 단식을 풀 때부터 내가 협상을 시작할게요. 막걸리 마시던 그때로 돌아가자고요.]
단식을 멈추고 정개특위 안에서 논의하자는 민주당 윤호중 사무총장과 정의당 이정미 대표 사이에는 때아닌 설전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내일이면 임기를 마치는 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도 단식 농성장을 찾아 정개특위를 활발하게 가동시키겠다며 역시 같은 입장을 내놨습니다.
[김성태 / 자유한국당 원내대...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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