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펜션에서 가스 중독 사고가 난 지 사흘째, 학생들은 여전히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학생 2명이 어제부터 의식을 찾는 등 병세가 호전됐고 다른 학생 일부도 오늘 중으로 추가 회복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지금 상황은 어떤지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김태민 기자!
오늘 치료는 어떻게 이뤄지고 있나요?
[기자]
제가 있는 강릉아산병원에는 병원으로 옮겨진 학생 7명 중 5명이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어제까지 2명이 의식을 찾았고 나머지 3명도 상태가 차츰 호전되고 있습니다.
1시간쯤 전부터는 학생 2명이 고압산소치료실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현재까지는 맨 처음 의식을 회복한 학생 1명만 일반병실에서 치료를 받는 상태입니다.
사고대책본부장을 맡은 김한근 강릉시장은 상태가 호전되고 있는 학생 2명도 오늘 안에 추가로 일반병실에 옮길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외에 의식이 없는 2명 가운데 1명은 투석 중이며 다른 1명도 반응을 조금씩 보이는 등 상태가 호전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원주에 있는 두 학생은 여전히 중환자실에서 인공호흡기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약간은 치료 성과가 있는 것으로 파악되는 만큼 환자 상태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사고대책본부 측은 또 아직 치료를 받는 학생들이 세상을 떠난 친구들의 소식을 모르는 만큼 무분별한 취재를 자제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저희 YTN도 가족이나 학생과의 접촉을 자제하면서 치료 소식을 전해드리고 있습니다.
안타깝게 숨진 학생들은 서울에 빈소가 마련됐죠?
[기자]
숨진 세 학생은 유가족들의 뜻에 따라 어제 오후 서울로 옮겨졌습니다.
또 시신을 부검하지 않고 최대한 조용한 분위기 속에 가족들끼리 간소하게 장례를 치를 예정입니다.
세 학생 모두 같은 병원에 빈소가 마련됐는데요.
숨진 학생들이 다니던 대성고등학교 교사 일부도 장례식장을 찾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학교와 유족 측의 요청에 따라 빈소에는 취재진의 접근이 엄격히 통제되고 있습니다.
교육 당국은 장례지원을 전담하는 한편, 현재 임시휴업 중인 대성고등학교에 대해서도 안정화 대책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강릉 아산병원에서 YTN 김태민[tm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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