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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vs 김태우'...검찰, '투 트랙' 수사 / YTN

2018-12-22 41 Dailymotion

청와대와 전직 특별감찰반원, 김태우 수사관이 연일 난타전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검찰이 '투 트랙' 수사에 나섰습니다.

수사의 공정성 등을 위해 청와대의 민간인 사찰 의혹과 김 수사관의 기밀 누설 혐의를 다른 검찰청에서 따로 맡기로 한 겁니다.

신지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20일, 자유한국당은 청와대 특별감찰반의 민간인 사찰 의혹과 관련해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과 박형철 반부패비서관 등 핵심 관계자들을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사찰 의혹을 제기한 김태우 검찰 수사관을 청와대가 고발한 사건이 수원지방검찰청으로 이송된 직후입니다.

자유한국당은 두 사건이 동전의 양면과 같다며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서 직접 수사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도읍 / 자유한국당 의원 : 직무유기든 직권남용이든, 김태우 수사관과 청와대가 진실게임을 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 시시비비를 가려달라는 것이 우리의 고발 취지고.]

검찰은 그러나 사건을 서울동부지방검찰청에 맡기기로 했습니다.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은 '사법행정권 남용'과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의혹 등 굵직한 수사를 맡고 있어 업무가 가중됐다는 겁니다.

또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이 박형철 반부패비서관과 함께 지난 2012년 '국정원 대선 개입' 수사를 한 인연이 있다는 지적이 나온 만큼 사건을 이송했다고 밝혔습니다.

청와대가 김 수사관을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로 고발한 사건이 수원지검 형사1부에 배당되고, 서울동부지검이 청와대의 민간인 사찰 의혹을 맡게 되면서 사실상 '투 트랙' 수사가 이뤄지게 됐습니다.

일각에서는 중요 의혹에 대한 '관심 돌리기'라는 비판이 제기된 가운데 김 수사관의 '골프장 접대' 의혹 등 비위 정황에 대해서는 대검찰청에서 감찰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YTN 신지원[jiwons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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