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차량 화재 원인은 엔진 배기가스 재순환장치, EGR 쿨러 균열로 인한 냉각수 누수 때문으로 조사됐습니다.
정부는 BMW가 엔진 결함 때문에 차량 화재 위험을 알면서도 은폐·축소하고 늑장 리콜했다며 형사 고발하고, 과징금 112억 원을 부과하기로 했습니다.
민관합동조사단의 발표 내용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박심수 / BMW 차량화재 민관합동조사단 단장 : 화재의 근본원인으로 지목된 EGR 쿨러의 균열은 제작사 설계용량 부족에 기인합니다. 즉 EGR 쿨러로 흘러 들어가는 EGR 가스양이 많거나 EGR 쿨러의 냉각 열용량이 부족하여 냉각수 보일링에 의해 EGR 쿨러에 균열이 생기고, 이어서 냉각수가 누수 되고 특정 운전조건에서 화재로 이어진다는 결론을 얻었습니다. 조사결과 BMW사의 EGR 쿨러는 일반 운전조건에서도 보일링(열비등) 현상이 나타남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김경욱 / 국토교통부 교통물류실장 : BMW 리콜 대상 전체 차량에 대하여 흡기 다기관을 점검 후 교체하는 추가 리콜을 추진하겠습니다. 결함은폐·축소, 늑장리콜에 대해서는 BMW를 검찰에 즉시 고발하고, 과징금 112억 원을 부과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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