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엔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과 홍준표 전 한국당 대표 등 잠재적 대권 주자들의 SNS 정치가 더욱 뜨거울 전망입니다.
특히 유튜브를 비롯한 SNS의 파급력이 커지면서 각종 현안에 대한 입장 표명을 넘어 정치권에 영향력을 행사하는 수단으로까지 부상하고 있습니다.
염혜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현 정권의 지원군 역할을 자처하며 내년에 유튜브 방송을 시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미 여러 방송을 통해 흥행성이 입증된 만큼 유 이사장의 유튜브 방송은 파급력이 적지 않을 전망입니다.
[유시민 / 노무현재단 이사장 : 혹세무민하는 보도가 넘쳐나고 일주일에 한 번씩은 정리해야지 않겠나 팟캐스트만 하는 건 아니고 요즘은 유튜브가 대세라 그러데요. 다 한 번 정복해볼까….]
정치 재개는 아니라고 선을 그었지만, 여권 지지층에서는 유 이사장이 언젠가 등판할 거란 기대감이 높습니다.
유튜브 방송을 통해 문재인 정부에 대한 공세를 방어하면서 동시에 대권 주자로 영향력을 키울 거란 관측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전 대표는 유튜브 방송 일주일 만에 하루 조회 수 40만을 기록해 이미 웬만한 일간지를 넘어섰다며 크게 고무된 표정입니다.
언론의 잘못된 보도를 잡는 '샤크 언론'을 자임하며 주로 문재인 정부에 대한 공격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내년 전당대회 출마에는 관심이 없다고 밝혔지만, 유튜브 방송을 통해 어떤 식으로든 한국당 당권 경쟁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습니다.
홍 전 대표는 유튜브 정치가 장기적으로는 대권을 염두에 둔 행보라는 점도 숨기지 않았습니다.
[홍준표 / 前 자유한국당 대표 : 이승만 박정희 김영삼 이명박 박근혜를 잇는 다음 보수우파 축을 어떻게 만들지 생각하는 것이지….]
여권의 가장 강력한 대권 주자로 꼽히는 이낙연 총리는 페이스북과 트위터를 통한 소통에 능합니다.
대정부 질문이 있은 뒤엔 어김없이 SNS 인기 영상으로 주목받는 것도 현직 총리의 이점입니다.
보수 야권 대권 주자 가운데 선두를 달리는 황교안 전 총리도 페이스북 활동으로 지지층과 접촉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현 정부 경제 정책과 대북 기조를 비판한 글이 언론을 통해 보도되면서 여전한 존재감을 과시하기도 했습니다.
페이스북과 트위터에서 압도적인 팔로워를 기록하고 있는 박원순 서울...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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