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연시를 맞아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사랑의 온도탑이 마련됐습니다.
그런데 경기가 안 좋아서 그런지 온도 올라가는 속도가 예년만 못합니다
이기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인터넷 강의를 통해 공인중개사 등에 합격한 사람들이 불우이웃 돕기 성금을 전달했습니다.
재능기부 무료강의를 통해 배출된 합격자들이 바자회 성격의 경매를 통해 기부금을 마련한 것입니다.
[강근호 / 도서출판 법학원 대표 : 나눌수록 더 커진다고 생각하고요, 그래서 우리 공인모가 많이 사랑받을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생각합니다.]
1억 이상 고액기부자인 아너소사이어티 회원들의 손바닥 조형물입니다.
41번째 기부자와 마지막 기부자는 부녀 사이.
인천에서 처음으로 부녀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이 탄생한 것입니다.
치과의사인 이규원 회원은 에티오피아 참전용사 지원과 지역사회 장학금 기부 등으로 유명합니다.
아버지의 뒤를 이어 치과 의사가 된 이근아 공동원장은 해마다 월급에서 2천만 원씩을 떼어 모두 1억을 기부함으로써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이 됐습니다.
[이근아 / 이규원 치과 공동원장 : 저희 아버지께서 어렸을 때부터 봉사도 많이 하시고 기부도 많이 하셔서 거기에 영감을 받아서 이번에 이렇게 아너소사이어티에 가입하게 됐습니다.]
이렇게 불우한 이웃을 돕는 손길이 이어지고 있지만, 사랑의 온도탑은 아직 60도를 넘지 못했습니다.
이른바 통 큰 기업기부가 적어졌기 때문입니다.
인천의 희망나눔 고액기부자는 인천 국제공항공사 외에, 한국GM, 스카이72 골프장 등입니다.
[정명환 /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 : 많은 시민들이 함께 뜻에 동참해서 사랑을 나누고 나도 기부문화에 동참했으면 좋겠다….감히 그런 말씀을 좀 부탁을 드립니다.]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목표액은 189억 원.
지금까지 모금액은 130억 원으로 지난해 80% 수준입니다.
모금회 측은 연말이 지나면 기부 분위기가 떨어지지 않을까 우려된다며 복지 사각지대에 더 많은 관심을 당부했습니다.
YTN 이기정[leekj@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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