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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혼란·근심 속 새해맞이...'노 딜' 브렉시트 우려 / YTN

2018-12-31 17 Dailymotion

유럽의 새해맞이 분위기, 그다지 밝지 않습니다.

영국의 유럽연합, EU 탈퇴가 아무런 합의도 없이 이뤄지는 이른바 '노 딜' 브렉시트가 될 가능성이 크고, 트럼프 발 군비경쟁 우려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유럽 통합의 기수인 프랑스와 독일의 정상들은 국내에서 리더십이 취약해지며 위기에 몰려 있습니다.

유럽 특파원 연결해 새해 판도를 가늠해보겠습니다. 황보선 특파원!

먼저,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날짜가 3월 말로 다가왔잖습니까? 100일도 안 남았네요.

그런데 '노 딜' 브렉시트가 현실화할 가능성이 크다고요?

[기자]
가능성 정도가 아니라 대비책을 서두르는 게 좋다고 볼 수 있습니다.

실제로 영국과 유럽연합은 각자 '컨틴전시 플랜', 즉 비상대책을 마련 중입니다.


한 달 남짓 전에 영국과 유럽연합이 '브렉시트 합의안'을 타결짓고 유럽연합 정상회의에서 각국 정상들이 서명까지 하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왜 '노 딜' 브렉시트가 되는 겁니까?

[기자]
'브렉시트 합의안'을 양측 의회에서 승인하는 과정이 남아 있는데, EU 의회 통과는 무난하겠지만, 영국 의회가 승인하지 않을 경우 '노 딜' 브렉시트가 된다는 얘기입니다.

지난 2016년 6월 브렉시트 국민투표 후 2년 5개월 만에 타결한 합의안이 휴짓조각이 되는 거죠.

애초 영국 하원 표결은 지난달 11일로 잡혀 있었습니다.

그런데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가 이걸 막판에 전격 연기했습니다.

물론 의회 비준 실패가 뻔했기 때문입니다.

집권 보수당 내에서도, 야당인 노동당에서도 메이 총리가 어렵게 도출한 '브렉시트 합의안'을 강하게 반대하고 있습니다.

이달 중순으로 의회 표결 날짜를 연기했습니다만, 이때도 의원들 마음이 크게 변할 것 같지는 않습니다.

다만 '노 딜' 파국이 현실화하면 큰 혼란이 일어나고 영국 경제도 큰 타격을 받게 됨에 따른 책임을 여당도 야당도 져야 하는 부담을 예상해서 가까스로 의회 승인이 이뤄질 수도 있다는 전망도 있기는 합니다.

과연 메이 총리가 이런 난국을 헤치고 나갈 수 있을지에 대해서 회의적인 진단이 더 많습니다.

방금 말씀드린 대로, 영국도 유럽연합도 각자 통상, 금융, 항공, 시민 체류 등 주요 분야에 긴급 투입할 자금을 배정하고 군대 병력까지 대기시켜놓았을 정도로 '노 딜' 브렉시트는 현실화할 수 있다고 전망할 수 있겠습니다.


트럼프 발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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