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날은 항상 기대에 부풀기 마련입니다.
올해는 좋은 일만 가득했으면 하는 바람인데요, 서울의 명소에도 새해 첫 해돋이를 보려는 발길이 새벽부터 이어졌습니다.
김대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오전 7시 47분.
가려진 구름 사이로 새해 첫 태양이 힘차게 떠오릅니다.
서울 남산엔 이른 아침부터 많은 인파가 몰렸습니다.
10년 넘게 외동딸의 뒷바라지를 해온 어머니와 아버지.
[황수덕 / 서울 동자동 : (우리 딸이)지금 박사과정을 오랫동안 하고 있거든요. 고지가 바로 눈앞에 있는데, 얼른 목표를 이뤘으면 좋겠습니다.]
두 달 뒤면 서로 다른 학교로 떠나게 되는 친구들.
[김해인 / 서울 신당동 : 더 친구들 많이 사귀고 더 우정 많이 쌓은 것 같은데, 시간이 너무 빠르고 이렇게 순식간에 (한 해가) 가니깐 너무 아쉬운 것 같아요.]
친구, 연인, 가족끼리 삼삼오오 모여 지평선이 붉게 물드는 순간을 카메라에 담거나 영상통화로 멀리 떨어져 있는 이들과 벅찬 감동을 함께 나누며 새해 첫날을 기억했습니다.
저마다의 사연을 가지고 달려온 지난 한 해.
서로 다르게 보낸 한 해지만, 이곳에 모인 사람들 모두 힘차게 떠오르는 첫해를 바라보며 '희망'이란 두 글자를 새기고 발걸음을 돌렸습니다.
또 다른 서울의 해돋이 명소도 새해 좋은 기운을 받으려는 사람들의 발길로 북적였습니다.
더불어 사는 세상, 모두가 행복한 한 해가 되기를 기대했습니다.
[박남기 / 서울 반포동 : 우리 막내 대학에 꼭 합격하고요. 저희 가족도 더욱 건강하고 주위의 모든 분도 다 같이 행복한 한 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아쉬움은 뒤로 하고, 또 다른 희망으로 맞는 새해 첫날.
많은 이들의 기대와 바람 속에 또 한 해가 시작됐습니다.
YTN 김대겸[kimdk1028@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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