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IT 대장 주 애플의 실적 악화 충격이 뉴욕증시를 강타했습니다.
애플은 장중 10% 넘게 폭락했고 반도체 주까지 동반 하락하면서 뉴욕증시도 급락 마감했습니다.
뉴욕 연결합니다. 김영수 특파원!
애플 충격으로 우리 주식시장도 어제 2천 선이 무너졌는데요.
뉴욕 증시도 2% 넘게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애플의 지난 분기 그러니까 9월부터 12월의 판매 실적이 예상치를 크게 밑돌 것이라는 발표에 뉴욕증시가 하루 종일 출렁였습니다.
애플은 지난 2013년 이후 6년 만에 최대 낙폭인 10%까지 급락하기도 했습니다.
반도체 주 역시 급락세로 마감됐습니다.
삼성전자와 하이닉스에 이어 세계 3위 반도체 기업인 마이크론도 5% 넘게 떨어졌습니다.
애플이 폭락하면서 다우지수는 장중 3% 가까이 급락하기도 했는데요.
낙폭을 줄이며 2% 안팎의 약세를 보이다 장 막판 낙폭을 키워 2%대 후반에 마감됐습니다.
나스닥 지수도 장 막판 낙폭을 키우며 3%넘게 급락했습니다.
어제 우리 코스피 지수가 0.8%, 코스닥이 1.85% 급락한 것에 비교하면 더 큰 충격인데요.
유럽증시도 약세를 면치 못했습니다.
조금 전 끝난 독일과 프랑스 증시도 애플의 실적 전망 하향 조정에 각각 1.55%와 1.66% 하락 마감했습니다.
그렇다면 애플의 실적 전망 하향조정에 전 세계 주식 시장이 이렇게 민감하게 반응하는 이유는 뭡니까?
[기자]
중국발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 때문입니다.
애플의 지난 분기 실적 전망 악화가 글로벌 경기 둔화의 신호탄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 거죠.
애플은 사실 우리 시각으로 어제 아침 6시 뉴욕 주식시장 장 마감 직후 예상 실적을 발표했는데요
팀 쿡 최고경영자는 투자자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9월 결산 법인인 애플의 1분기 매출, 그러니까 10월부터 12월까지 매출을 5%에서 9% 하향 조정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원래 890억∼930억 달러를 예상했는데, 840억 달러 정도 나올 것 같다는 겁니다.
그러면서 무엇보다 중국시장에서 아이폰 판매가 부진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지난해 하반기 중국의 경기 둔화가 예상보다 빠르게 나타났다며 우려를 표시했습니다.
이 같은 우려가 투자자들에게는 심각하게 들린 겁니다.
"애플이 안 좋다면 다른 기업들도 안 좋을 것이다" 결국, 우려했던 글로벌 경기 둔화가 현...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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