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가 휘두른 흉기에 안타깝게 숨을 거둔 임세원 교수의 발인식이 오늘 엄수됐습니다.
고인의 마지막 길을 배웅한 조문객들은 안타까움에 눈물을 참지 못했습니다.
김대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위패와 영정 사진을 들고 장례식장 밖으로 나오는 두 아들.
뒤따라 故 임세원 교수의 관이 나오자 동료들은 참았던 눈물을 터뜨립니다.
남편과 마지막 작별의 순간, 슬픔을 억누르던 아내도 끝내 오열했습니다.
자리를 지켰던 이들은 생전 환자만을 위하던 고인의 모습을 떠올리며 마지막 예를 갖췄습니다.
앞서 고인이 일했던 강북삼성병원에서 엄수된 영결식은 유족의 뜻에 따라 비공개로 치러졌습니다.
유족과 동료 400여 명이 참석해 침통한 분위기 속에서 고인의 넋을 달랬습니다.
영결식이 끝난 뒤에는 영정 사진을 들고 진료실과 병원을 돌아봤습니다.
[김성녕 / 강북삼성병원 커뮤케이션 파트장 : 병원 직원과 학회 선생님들이 많이 참석을 해주셨고요. 전체적인 분위기는 황망한 사건이라 다들 매우 침통한 분위기였습니다.]
마지막 순간에도 동료들을 먼저 챙겼던 故 임세원 교수.
함께한 이들 모두 환자를 위해 헌신했던 생전 모습을 기억하며 눈물 속에 고인을 떠나보냈습니다.
YTN 김대겸[kimdk1028@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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