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 잠적한 조성길 북한 주이탈리아 대사대리가 먼저 제3국으로 도피했다가 다시 이탈리아로 돌아왔고, 현재 이탈리아 정보당국의 보호를 받으며, 망명 등의 해법을 기다리고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됐습니다.
이탈리아 일간 코리에레델라세라는 5일 기사에서 조성길 대사대리의 잠적과 그의 행방을 둘러싼 수수께끼를 조명하면서 이같이 추정했습니다.
이 신문은 이탈리아 정보당국이 제3국으로 도피해 은신해 있던 그를 찾아내 다시 이탈리아에 데리고 들어왔으며, 이 과정에서 미국 정보기관에 연락해 양국 정보당국의 긴밀한 공조가 이뤄졌을 것이라고 추측했습니다.
조 대사대리가 최초로 도피했던 제3국이 어디인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조 대사대리는 현재는 자신의 신병을 둘러싼 해법을 기다리면서 비밀 장소에서 이탈리아 정보 당국의 보호를 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신문은 덧붙였습니다.
이 신문은 또 그의 잠적을 인지한 이후 북한 당국은 특수 요원들을 로마에 긴급히 파견했으나, 조 대사대리 체포에 결국 실패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신문은 또 북한 특수 요원들은 남아 있는 공관원들의 동요를 막고, 이번 사태에 대한 파장을 최소화하기 위해 현재 로마 남부의 에우르(EUR) 지역에 위치한 북한 대사관에 머무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아울러, 이 신문은 조성길 대사대리가 2006년에서 2009년까지 이탈리아에서 공부해 이탈리아어에 능통하고, 이탈리아를 잘 알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습니다.
이런 점을 근거로, 조성길의 향후 망명지와 관련해서는 "그의 궁극적인 목표가 자신이 지닌 정보를 미국 등에 넘겨 보상을 받으면서, 신분세탁을 거쳐 이탈리아에 남는 것일 수 있다"고 예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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