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화력발전소에서 비정규직으로 일하던 김용균 씨가 숨진 지 벌써 한 달이 지났습니다.
유가족과 시민대책위는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이 이뤄져 하루빨리 장례를 치르고 싶다며 정부의 책임 있는 답변을 촉구했습니다.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김해기 / 故 김용균 씨 아버지 : 우린 아직도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아무것도 이룬 게 하나도 없습니다. 장례도 못 치르고 용균이를 추운 곳에 놓아둘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김미숙 / 故 김용균 씨 어머니 : 우리 아들의 바람대로 비정규직이 정규직화돼 인권을 찾고 사람이 사람답게 살 수 있는 나라가 만들어지길 간곡히 바랍니다.]
[이태의 / 시민대책위 공동집행위원장 : 정부와 청와대의 아래 요구사항에 대한 적절한 조치들이 이뤄지지 않고 대통령과의 만남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저희는 최대한 많은 시민과 동료들을 모아서 정부를 규탄할 수밖에 없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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