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대전에 있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을 방문해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와 천리안 위성을 개발한 연구진을 격려했습니다.
그런데 문 대통령은 정부 출연 연구기관의 과제 성공률이 99.5%에 달하는 것이 자랑스럽지 않다고 말했는데요.
거의 100%인 성공률을 뒤집어 말하면, 성공할 수 있는 과제만 도전했다는 뜻이라는 겁니다.
앞서 지난 15일, 청와대에서 열렸던 경제인 간담회에서 SK 최태원 회장이 '혁신은 실패를 먹고 자란다'는 발언을 했는데요.
당시 '굉장히 중요한 말씀'이라며 공감을 표했던 문 대통령이, 오늘 과학자들 앞에서 한 발언도 같은 맥락으로 읽힙니다.
문 대통령은 실패도 다음의 성공을 위한 과정이라며 당당하게 실패를 거듭하는 게 필요하다고 강조했는데요.
과감한 도전을 위해 실패가 용인되는 사회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는데요.
직접 들어보시죠.
[문재인 / 대통령 : 너무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꼭 드리고 싶어요. 국가가 출연한 연구소의 연구 과제 성공률이 무려 99.5%에 달합니다. 저는 이 수치가 자랑스럽지 않습니다. 그만큼 성공률이 높다는 것은 말하자면 성공할 수 있는 과제에만 도전한다는 뜻이거든요. 실패조차도 다음의 성공을 위한 과정이라고 생각하고 당당하게 실패를 거듭해 나가는 게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아마도 2021년의 본발사체 발사를 앞두고 다들 기필코 성공시켜야 한다는 굳은 사명감을 갖고 계실 것 같은데, 성공을 꼭 해주시길 바랍니다만, 그 과정에서 실패도, 얼마든지 우리가 용인할 수 있는 그런 사회가 되도록 저도 노력해 나갈 테고, 정부 부처에서도 그렇게 이끌어주시기 바랍니다.]
문 대통령이 오늘 대전을 찾은 건 이번으로 5번째인 전국 경제 투어의 일환이기도 합니다.
대전 번화가에 있는 유명 빵집을 찾은 문 대통령은, 마침 오늘이 67번째 생일이라 깜짝 선물을 받기도 했는데요.
화면 함께 보시죠.
진열대를 유심히 보던 문 대통령이 빵을 이것저것 골라서 계산대로 갑니다.
지역 경제 활성화를 강조하고 싶은 만큼, 카드나 현금 대신 '온누리 상품권'으로 값을 치르는데요.
그런데 어디선가 생일 축하 노래가 들려옵니다.
"생신 축하합니다. 사랑하는 대통령님, 생신 축하합니다."
오늘이 문 대통령의 생일인 걸 안 직원들이 직접 케이크를 준비한 겁니다.
생신 축...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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