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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문안 조정 들어갈 것"...이견 좁힌 듯 / YTN

2019-01-29 19 Dailymotion

북미가 2차 정상회담 공동선언문 문안 조정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국정원이 밝혔습니다.

고위급 회담 이후 실무진 간 뚜렷한 접촉 징후가 없었는데, 이미 상당히 이견을 좁힌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옵니다.

김지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주 김영철 통일전선부장에게 방미 결과를 보고받은 김정은 위원장.

크게 만족하며 실무 협상 과제와 방향을 지시했습니다.

때마침 셧다운을 해제한 미국 측과 곧바로 협상을 시작할 것이란 관측이 나왔지만, 겉으로 드러난 움직임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국정원은 북미 간 실무협상이 이미 본격화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비핵화 합의도 탄력을 받을 것이라며 곧 공동선언문 문안 조정 단계에 들어갈 수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이혜훈 / 국회 정보위원장 : 경호·의전 등 2차 정상회담 실무준비와 함께 공동선언문 문안 조정을 위한 의제 조율에 들어갈 것으로 보고 상당히 긍정적인 전망을 했습니다.]

일반적으로 합의문 문안 조정은 어느 정도 이견을 좁힌 뒤 협상 막바지 단계에서 이뤄지게 됩니다.

이 때문에 북미가 2차 담판에 담을 내용을 두고 이미 상당히 의견 접근을 이룬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옵니다.

더구나 우리 정부가 이례적으로 스웨덴 북미 실무회담에 참여하며 중재 역할을 해온 터라 국정원의 긍정적 전망에 더욱 힘이 실립니다.

[양무진 /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 : 한반도의 비핵화와 평화 정착의 창조적인 중재자 역할을 해온 국정원이 비핵화와 상응 조치에 대해 북미 양 정상이 이미 결단을 내렸다는 판단이 담겨있고….]

하지만 북미가 첫 번째 정상회담 이후에도 구체적인 비핵화-상응 조치를 놓고는 큰 이견을 보여온 만큼 2차 합의가 어느 정도 수준에서 이뤄질지는 지켜봐야 한다는 신중론도 나옵니다.

YTN 김지선[sun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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