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정상회담 시기와 장소가 확정되면서 공동선언문에 담길 내용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1차 북미정상회담과는 달리 실질적인 북한의 비핵화 방안과 미국의 상응 조치 등이 나올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김문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해 6월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에선 4개 항의 공동합의문이 나왔습니다.
평화와 번영을 위한 새로운 북미관계 수립과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을 약속하고,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 노력과 6·25전쟁 전사자 유해송환이 담겼습니다.
[인터뷰 : 트럼프 대통령 / 산책 도중]
"정말 환상적인 회담이었습니다. 많은 진전이 있었습니다. 정말 매우 긍정적입니다. 누구의 예상도 뛰어넘는…."
[도널드 트럼프 / 미 대통령 (지난해 6월) : 정말 환상적인 회담이었습니다. 많은 진전이 있었습니다. 정말 매우 긍정적입니다. 누구의 예상도 뛰어넘는….]
[김정은 / 북한 국무위원장 (지난해 6월) : 세상은 아마 중대한 변화를 보게 될 겁니다.]
하지만, 회담 직전까지 거론됐던 CVID, 즉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돌이킬 수 없는 핵폐기가 빠지면서, 기대에 못 미쳤다는 평가도 나왔습니다.
북한은 이후 전사자 유해 55구를 송환했지만 1회성 행사에 그쳤고, 미국은 대북제재를 유지하며 비핵화를 압박했습니다.
순식간에 녹을 듯 했던 북미관계는 예상을 깨고, 제재 해제와 비핵화 약속 이행을 놓고 대립과 신경전이 계속된 겁니다.
결국,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의 미국 방문과 두 정상의 서신 교환을 통한 톱다운 방식으로 2차 북미정상회담이 확정됐습니다.
[마이크 폼페이오 / 美 국무장관 : 2월 말 (북미 정상회담에서) 또 하나의 좋은 이정표를 갖게 될 것이라 믿습니다.]
2차 북미정상회담의 주요 의제는 북한의 실질적인 비핵화와 대북제재 해제 수위, 평화체제 방안 등이 예상됩니다.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스웨덴 실무협상에서 진전을 이뤘다고 밝혔지만, 한쪽에선 여전히 북한 비핵화에 부정적 의견이 제기됩니다.
첫 만남이 역사적이었다면, 2차 정상회담은 성과를 위한 실무형 만남이 될 가능성이 높아 회담 결과에 관심이 집중됩니다.
YTN 김문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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