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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정상 2월 말 회담 불투명"...美, 막바지 中 압박 / YTN

2019-02-07 19 Dailymotion

당초 이달 말쯤 열릴 것으로 예상됐던 미중 정상회담이 더 늦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미국은 일단 이번 달 장관급 무역협상에서 중국의 태도를 보고 결정하겠다는 입장인 것 같습니다.

강성웅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중국 측 무역협상 대표단을 만나 미중 정상회담에 대한 의지를 피력했습니다.

최종 국면에서 자신이 직접 시진핑 주석을 만나 담판을 짓겠다는 것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 美 대통령 (지난 31일) : 우리 대표단이 갈 것입니다. 그리고 협상이 오가다 최종적으로는 내가 시진핑 주석을 만나게 될 겁니다.]

협상 시한이 다음 달 1일인 만큼 미중 정상은 이달 말쯤 담판 회동을 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하지만 미국은 아직 정상 간의 담판을 논할 단계가 아니라는 입장입니다.

[스티브 므누신 / 美 재무장관 : 현재로써 아무것도 정해진 게 없습니다. 그러나 대통령은 잠재적으로 시진핑 주석과 만날 것이라고 언급해왔습니다. 우리는 다음 주 협상에서 어떤 진전이 있을지 보려고 합니다.]

로이터 통신도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이 다음 달 1일 이전에 만날 것 같지 않다고 보도했습니다.

[래리 커들로 / 백악관 국가경제위원장 : 두 정상이 만날 것입니다. 그게 트럼프 대통령이 계속 언급해온 것입니다. 그러나 아직은 거리가 좀 떨어져 있습니다.]

미국의 이런 태도는 다음 주에 베이징에서 열릴 고위급 무역협상에서 중국을 압박하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기회에 강제 기술이전 철폐와 합의 이행 담보 등에 대해 확답을 받아내겠다는 미국의 강한 의지로 읽힙니다.

미중 정상의 담판 회동 시점이 불투명해지면서, 이달 말 베트남에서 열리는 북미 정상회담과의 연계 가능성도 낮아지게 됐습니다.

YTN 강성웅[swkang@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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