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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폐기물 2022년까지 100% 없앤다...일회용품 퇴출도 앞당기기로  / YTN

2019-02-12 60 Dailymotion

국제적 망신까지 산 이른바 '필리핀 쓰레기' 문제, 사실은 우리나라에서도 비일비재하게 벌어지고 있는 일이라는 지적입니다.

정부가 이런 불법 투기 폐기물들을 전수 조사해 2022년까지 모두 없애기로 했습니다.

일회용 컵이나 플라스틱 빨대 퇴출 계획도 애초 목표보다 앞당기기로 했습니다.

김정회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3일, 국내 한 업체가 필리핀에 불법 수출했던 폐기물이 컨테이너에 실려 돌아왔습니다.

며칠 뒤 개봉해보니 내용물이 썩을 대로 썩은 생활 쓰레기로 확인돼 쓰레기와 함께 판 양심에 다시 비난 여론이 일었습니다.

하지만 국내라고 다를 건 없습니다.

17만여 톤이 버려진 경북 의성을 비롯해 전국 곳곳이 불법으로 방치된 폐기물들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정부가 칼을 뺐습니다.

[이호중 / 환경부 자연보전정책관 : 폐기물 처리 시스템 전반에 대한 공공 관리를 강화하겠습니다. 공공처리 용량을 적정 수준까지 확충하고 민간 재활용 시장에 대해선 관리 감독을 강화하겠습니다.]

폐기물 처리 업무 전반에 대해 정부가 관리 감독을 강화하겠다고 나선 건 민간 처리업체의 업무가 비효율적이고 방만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입니다.

정부는 이와 함께 지금까지 집계된 불법 폐기물 65만여 톤 중 20%는 연내에 처리하고 2022년까지는 100% 없애기로 했습니다.

전국적으로 방치되거나 불법으로 버린 폐기물이 얼마나 되는지, 어떻게 처리할지는 이달 중 발표할 예정입니다.

방치 업체가 최대한 회수해 처리하되 국비와 지방비를 들여 공공소각장을 활용해 처리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습니다.

필리핀에서 되가져온 폐기물 1,200여 톤은 다음 달 중 소각 처리할 예정입니다.

폐기물 발생 자체를 줄이는 노력에도 힘을 더 기울이기로 했습니다.

일회용 컵과 플라스틱 빨대 등 일회용품 사용을 2027년까지 제로로 만든다는 목표를 최대한 앞당길 예정입니다.

또 폐기물을 많이 배출하는 사업장 3,300곳에 대해 사업장별 자원순환 목표를 처음으로 부여하고, 컨설팅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YTN 김정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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