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무부는 금강산관광 재개와 개성공단 재가동은 완전한 비핵화와 안전보장이사회 제재가 풀려야 가능하다는 입장이라고 방미 중인 자유한국당 의원 대표단이 전했습니다.
나경원 원내대표를 비롯해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워싱턴DC 인근에서 특파원들과 만나, 마크 내퍼 국무부 동아태 부차관보와의 조찬 회동 내용을 전하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내퍼 부차관보는 금강산관광 재개와 개성공단 재가동이 미국의 완전한 비핵화 없이 제재 해제는 없다는 원칙에 포함되느냐는 질문에 "그렇다. 대북제재에 분명히 포함된다"고 답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는 북한에 현금이 들어가는 것이기 때문에 유엔의 대북제재에 포함된다"며 "이것을 풀려면 유엔의 승인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북한에 대한 체제보장과 관련, 공화당 소속인 코리 가드너 상원 외교위원회 동아태 소위 위원장은 "현 상태의 북한에 대한 체재 보장은 어렵다"면서 "결국 한국 정부와 논의해서 정할 문제"라고 말했다고 의원들은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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