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열린 자유한국당 당 대표 후보 첫 TV 토론회에서 5·18 망언 논란에 대한 후보들의 입장은 크게 엇갈렸습니다.
황교안, 오세훈 후보는 유감을 표시했지만, 망언 논란의 당사자인 김진태 후보는 사과 대신 5·18 유공자 명단을 공개하라며 기존 주장을 굽히지 않았습니다.
세 후보의 말 직접 들어보시죠.
[황교안 / 자유한국당 당 대표 후보 : 역사적 평가에 대해서는 이론의 여지가 없는 것입니다. 일부 의원들이 세간의 극단적인 주장에 동조하는 것처럼 비추어지는 그런 발언을 한 것에 대해서 당 전체가 논란에 휩싸이게 된 점에 대해서는 유감스럽게 생각을 합니다.]
[오세훈 / 자유한국당 당 대표 후보 : 특정 지역의 당세가 약하다고 해서 지역 정서를 무시하고 짓밟는 언동을 하는 것은 국회의원으로서 참으로 잘못된 처신이다….당 지도부의 대응에 대해서는 지적을 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바로 조치를 취했어야 했는데 처음에 조금 좌고우면하다가 타이밍을 놓쳐서 그러는 사이에 일주일 사이에 지지율이 3. 2%나 빠졌습니다.]
[김진태 / 자유한국당 당 대표 후보 : 5·18 유공자 명단을 공개해야 되는 문제가 남습니다. 이것은 진정한 5·18 피해를 입으신 분들을 위해서라도 옥석을 가리는 것이 좋겠다, 국민의 세금이 들어가는 문제기 때문에 알 권리 차원에서도 그걸 밝히는 게 좋겠다, 하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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