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오는 북미 정상회담의 결과에 따라 남북 경협 사업의 재개 여부도 가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10년 넘게 중단된 금강산 관광의 재개 가능성과 재개된다면 언제쯤이 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홍선기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지난 1998년 11월, 유람선으로 시작된 금강산 관광은 5년 뒤인 2003년 육로가 열리면서 한층 활발해지는 계기를 맞았습니다.
그러나 관광 시작 10년 만인 지난 2008년 7월!
관광객이 북한군 총에 맞아 숨지면서 금강산으로 가는 길은 닫혀버렸습니다.
[김호년 / 당시 통일부 대변인 (지난 2008년 7월 11일) : 이번 사고에 대한 진상 조사가 완료될 때까지 금강산 관광을 잠정 중단할 것입니다.]
[조선중앙TV / 지난 2008년 8월 3일 : 우리는 금강산 관광 지구에 체류하고 있는 불필요한 남측 인원들을 모두 추방할 것이다.]
그 뒤 남북관계 개선 노력 때마다 금강산 관광 재개 논의가 있었지만 결국 성과를 내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최근에는 유엔과 미국의 대북제재가 겹쳐 이제는 남북의 의지만으로는 풀기 어려운 상황이 됐습니다.
[김용현 / 국대학교 북한학과 교수 : 북한의 핵과 미사일 실험으로 인해서 유엔과 미국의 제재가 지속해 왔고, 그 제재가 결국 남북관계에서 경제교류협력 전반을 압박했다. 그런 차원에서 금강산 관광과 개성공단이 제대로 작동되지 못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다가오는 북미정상회담에서 대북 제재 완화가 이뤄질 것이라는 기대가 높아지면서 금강산 관광 재개에 대한 희망도 조금씩 커지고 있습니다.
물론, 북미정상회담에서 대북제재를 풀기로 해도 미 의회 통과와 유엔 제재 해제라는 절차도 남아있습니다.
또, 이후에는 최종적으로 남북 사이에 금강산 관광 재개라는 합의가 나와야 현대아산이 관광 사업 재개 준비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현대아산은 지난 10년 동안 방치된 관광시설을 손봐야 할 곳이 많다고 말합니다.
[현정은 / 현대그룹 회장(지난해 11월) : 관광 재개한다면 저희가 다 안전진단도 하고 시설 진단을 해야 합니다. 시설 보수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시설 보수와 함께 관광 재개를 위한 인력 충원과 교육 등도 새롭게 준비해야 합니다.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은 그래도 관광 재개 승인만 나면 3개월 안에 준비를 마칠 수 있도록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며 강한 의지를 내...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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