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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 기원 공동성명"...각론은 '동상이몽' / YTN

2019-02-25 3 Dailymotion

여야 5당이 북·미 정상회담의 성공을 기원하는 공동 성명을 채택했습니다.

하노이 회담 이후 상황에 초당적으로 대처하기로 했지만, 여전히 이번 회담을 바라보는 시각은 사뭇 다릅니다.

조은지 기자입니다.

[기자]
건건이 충돌하는 냉랭한 국회지만,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여야 5당이 회담 성공을 기원하는 공동 성명을 채택했습니다.

문희상 국회의장 주재로 둘러앉은 원내대표들은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와 한반도의 항구적인 평화 정착에 새 이정표를 세우길 희망한다고 뜻을 모았습니다.

북·미 정상회담 결과를 예의주시하고 이후 상황에도 초당적으로 대처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하지만 각론에서는 역시, 입장 차가 뚜렷합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하노이 회담에서 구체적인 평화 이행 방안이 나올 거라며 희망과 설렘이 가득합니다.

한반도 시대를 열어갈 북·미 정상의 통 큰 결단을 기대한다며 남북경협이 평화의 지렛대가 될 거라고 강조했습니다.

[이해찬 / 더불어민주당 대표 : 북·미 정상이 평화란 공동의 목표 아래 여러 난관을 뚫고 오늘에 온 만큼 이번 회담에서 새로운 한반도 시대를 열어갈 담대하고 통 큰 결단이 이뤄지길 기대합니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회담을 앞둔 상황을 볼 때 하노이 회담 이후 우리 정부가 대북 상응 조치로 대규모 재정을 집행할 가능성이 커졌다며 국회에서 견제 장치를 만들겠다고 나섰습니다.

그동안 대북 협상력을 높인다는 명목으로 쌈짓돈처럼 쓰던 '깜깜이 예산', 남북협력기금을 국회가 보고·심의·의결할 수 있도록 개정안도 제출했습니다.

[나경원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단년도 예산이 3백억이 넘거나, 또는 전체 예산이 5백억이 넘는 사업의 경우는 국회에 반드시 구체적인 사업 내용을 보고하고, 관련된 심의·의결을 받는 내용의 남북협력기금법 개정안을 당론으로 제출합니다.]

바른미래당은 '핵 있는 평화'는 결코, 용납할 수 없다며 하노이 회담이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과 한반도 평화 증진에 기여하는 결정적인 계기가 되기를 희망했습니다.

그러면서 금강산 관광과 개성공단 재개가 중요 과제이긴 하지만, 이번 회담을 정치적으로 이용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손학규 / 바른미래당 당 대표 : 북·미 정상은 국내 정치용으로 북핵 문제를 임시로 봉합하려고 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비핵화라는 공동목표를 확인하...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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