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노종면 앵커
■ 출연 : 정세현 / 전 통일부 장관, 박지원 / 민주평화당 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싱가포르에서 북미 정상이 합의를 도출한 지 꼭 260일 만입니다.
어제 약간의 시차를 두고 베트남 하노이에 도착한 북미 두 정상은 아직 대면은 못 하고 있지만 불과 7km 거리에 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은 열차로 중국 대륙 만리길을 종단해 달려왔고 트럼프 대통령은 지구를 반 바퀴 돌아서 이곳까지 날아왔습니다.
두 정상의 여정보다 더 주목해야 할 부분은 한반도를 짓누른 70년 대결의 역사입니다. 이번 회담이 한반도 평화의 싹을 틔울지 주목하게 됩니다.
어렵게 두 분 한자리에 모셨습니다.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 스튜디오에 나와 계십니다.
어서 오십시오. 장관님, 김정은 위원장이 국경 넘자마자 행복하다는 말을 했고요.
또 트럼프 대통령은 조금 전에 대단한 저녁이 될 것이다, 이런 얘기를 했다고 합니다.
이런 말이 회담 전망에 대한 의미를 짚어볼 그런 부분도 있나요?
[정세현]
김정은 위원장이 베트남 국경을 넘으면서 그랬대요?
베트남으로 들어와서 영접하는 베트남 관료한테 우리는 행복하다라는 말을 했습니다.
[정세현]
단순히 나온 말은 아닐 겁니다. 그러니까 그동안 실무접촉 과정에서 상당히 밝은 전망을 가능케 하는 뭔가 협의가 이루어졌기 때문에 이번에 많은 성과를 낼 것 같다, 그런 점에서 나는 행복하다, 그런 뜻 아닐까요?
의미가 있다고 보시는군요?
[정세현]
앞에 박지원 의원님도 계시지만 정치인들의 말 속에는 엄청난 지뢰도 묻혀 있고 행간을 잘 읽어야 돼요. 그런데 행복하다는 말은 그냥 기분 좋다는 뜻은 아닌 것 같습니다.
박 의원께서도 동의하십니까?
[박지원]
저도 상당히 낙관을 하고 기대를 한다는 의미가 있고 비건, 김혁철 간의 5번의 만남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진 것에 대한 보고의 반응이다, 그렇게 생각합니다.
그러면 그런 차원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대단한 저녁이 될 것이다, 이것 또한 의미를 내포하고 있는 것이겠군요.
[박지원]
그렇죠. 트럼프 대통령은 계속 미국에 계시면서도 띄웠다 낮췄다 했기 때문에 사실 언어의 마술사이기 때문에 일단 긍정적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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